예민한 내 성격 받아줘서 고마워
	
		
			
				
				싸릿골				
				
		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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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	2018.04.12 08:20				
			 
		 
	   	 
	
	
	
		예민한 내 성격 받아줘서 고마워
예민한 내 성격과 
충돌하지 않기 위해서 
우리가 부딪힐 때마다 
그 사람이 먼저 참아 주었다. 
나는 별것 아닌 일에도 
날카롭게 반응했던 순간이 많았는데 
그 사람은 사랑 하나만으로 
날이 선 나의 모습을 받아주었다. 
예민한 성격뿐만 아니라 
나는 감정 기복도 심한 편인데 
그 사람은 나의 성격을 
있는 그대로 지켜봐 줬다. 
너는 왜 성격이 그 모양이냐며 
나를 다그치지 않았다. 
너는 예민한 편이고 
나는 둔한 편이니 
오히려 천생연분이라는 
농담을 던지곤 했었다. 
고맙다. 
나를 받아줘서. 
내 모습을 부정하지 않고 
있는 그대로 봐줘서. 
미안하다, 
많이 부족해서. 
그 사람은 나에게 해준 것이 많은데 
그에 비해 나는 해준 것이 없어서. 
-조유미, ‘사연을 읽어주는 여자’중-